김민석 48.54%·정청래 44.40%

제주·인천 이어 2주차 순회경선 연속 선두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TV 토론회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TV 토론회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강원·대구경북(TK) 순회경선에서 정청래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제주·인천에 이어 2주차 순회경선에서 연속 선두에 올랐지만, 지금까지 누적 득표율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1.48%포인트에 그치며 박빙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강원에 이어 대구에서 합동연설회를 진행한 뒤 강원·TK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강원·TK 투표를 합산한 결과 김 후보는 48.54%를 얻어 정 후보(44.40%)를 4.14%포인트 앞섰다. 송영길 후보는 7.06%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앞서 8일 진행된 제주·인천 순회경선에서도 47.75%를 얻어 정 후보(42.08%)를 5.67%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로써 2주차 순회경선에서 이틀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지역별 순회경선에서의 연속 승리가 전체 판세의 큰 격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남 지역 가중치를 반영하지 않은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 46.01%, 정 후보 44.53%로 두 후보의 격차는 1.48%포인트다.

앞선 1주차 순회경선에서도 두 후보는 승리를 나눠 가졌다. 김 후보는 충청권에서 정 후보를 앞섰고, 정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에서 김 후보를 제쳤다.

이번 경선은 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순회경선이다. 지역 순회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먼저 공개되며, 최종 당대표 선거에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 투표 30%가 반영된다.

대의원 투표는 오는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국민 여론조사는 15~16일 실시된다. 지역 순회경선을 마친 뒤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과 국민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당대표를 선출한다.

당대표 경선은 선호투표제로 치러진다. 전체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하위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의 2순위 표를 상위 후보들에게 합산해 과반 득표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