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CU 외국인 7월 매출 전년比 189.9% 급증
강릉 GS25 300.4%↑…속초 세븐일레븐 167%↑
자외선차단제· 바나나우유 등 유명 ‘K-푸드’ 인기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국 각지의 유명 해수욕장을 찾으면서 지역 편의점 매출이 크게 늘었다.
1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부산, 강원도, 제주도, 충남 보령시(대천해수욕장) CU 매장의 7월 외국인 매출은 1년 전보다 108.3% 늘었다.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19개국을 아우르는 각종 해외카드 결제액을 분석한 결과다.
광안리가 있는 부산 수영구 매장의 외국인 매출 증가율이 189.9%로 가장 높았다. 해운대구는 120.7%로 뒤를 이었다. 강원 강릉시와 속초시는 각각 85.1%, 82.0%를 기록했다. 이 밖에 제주도 76.2%, 충남 보령시 73.2%로 나타났다.
편의점 GS25의 알리페이·위챗페이 결제 기준 데이터에서도 7월 강릉 관광지 인근 매장 매출이 1년 전보다 30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 광안리 매장은 264.8%, 해운대 매장은 84.7%, 속초 55.0%, 제주는 49.8% 올랐다.
세븐일레븐은 7월 기준 속초 관광지 인근 매장(167%)과 부산 관광지 인근 매장(146%)에서 외국인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여수는 91%, 삼척은 64%다. 제주도 53%로 크게 뛰었다. 이는 알리페이·은련카드·위챗페이 결제액을 기준으로 한 데이터다.
이마트24는 부산, 경주, 강릉에서 7월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매출이 1년 전보다 160% 늘었다. 위챗페이·알리페이 결제액 상위 10개 점포 전부가 부산 지역일 정도로 결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편의점에서 여름철 야외 활동에 필요한 상품과 K-푸드를 주로 구매했다. GS25에서는 건전지(222.3%), 자외선 차단 제품(115.2%), 봉지 얼음(96.2%), 컵 얼음(85.4%) 순으로 외국인 결제액 증가율이 높았다. 세븐일레븐에서는 바나나우유와 에스프레소자일리톨, 카스, 테라, 감동란 등이 외국인 인기 상품에 올랐다.
방한 외국인 증가세 속에 편의점 업계는 외국인 특화 매장을 조성하는 등 외국인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CU는 한복 마그넷, 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인형 키링 등을 판매하는 ‘관광상품특화점’을 총 500여점까지 확대했고, 연내 300여점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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