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주 강세 속 외인 매수세

코스피 6500선 육박…코스닥은 차익실현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2.97포인트(1.47%) 오른 6438.50에, 코스닥은 2.99포인트(0.35%) 내린 854.85에 개장했다. [연합]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2.97포인트(1.47%) 오른 6438.50에, 코스닥은 2.99포인트(0.35%) 내린 854.85에 개장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코스피가 12일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2% 넘게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국내 증시로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1%(146.77포인트) 오른 6492.3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47%(92.97포인트) 오른 6438.50에 출발한 뒤 외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2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3억원, 186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반도체주의 상승세에 힘입은 반도체 대형주가 견인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07%(9750원) 오른 24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3.02%(4만3000원) 오른 146만8000원이다.

이밖에 SK스퀘어는 6.03%(5만7000원), 삼성생명은 4.66%(1만3500원), 삼성전기는 3.57%(4만5000원), 삼성전자우는 3.05%(5500원) 각각 상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1%(5000원), 현대차는 0.74%(3000원)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5%(4000원) 내리고 있다.

증권가는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의 7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도 간밤 반도체주 강세와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국내 증시의 상승을 뒷받침한다고 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주의 상대적 강세와 지수 과매도 인식 등이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면서 이날 전약후강의 장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14.43포인트) 내린 843.4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35%(2.99포인트) 내린 854.85에 출발한 뒤 낙폭 일부를 만회하고 있다.

지수 하락은 개인 매수세가 홀로 방어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1억원, 46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59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장은 최근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와 엇갈린 흐름이다. 지수는 지난달 30일 644.78에서 전날 857.84까지 8거래일 만에 33.0% 상승했다. 앞서 지수는 지난달 31일 11.63%로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 4일 5.88%, 10일 6.97% 상승세를 이어왔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