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은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를 앞두고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1대1 수출상담회 사전 매칭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5년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5)를 찾은 글로벌 거점 기업 바이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산단공]
산단공은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를 앞두고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1대1 수출상담회 사전 매칭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5년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5)를 찾은 글로벌 거점 기업 바이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산단공]

‘KICEF 2026’ 앞두고 입주기업-해외 바이어 1대1 사전 매칭

지난해 765건 상담·4억4000만달러 상담액…1억달러 계약 추진

소비재 넘어 AI·로봇·기계·에너지·바이오 등 산업재 바이어 확대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바이어의 구매 수요를 사전에 파악한 뒤 국내 기업과 연결하는 ‘맞춤형 수출 매칭’에 나선다. 지난해 첫 박람회에서 약 1억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실적을 낸 데 이어 올해는 참여 해외 바이어를 늘리고 산업재 분야까지 매칭 대상을 확대했다.

산단공은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를 앞두고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1대1 수출상담회 사전 매칭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에는 미국과 프랑스,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등 15개국 107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다.

지난해 20개국 90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했던 것과 비교하면 참여 국가 수는 줄었지만 바이어 기업 수는 17개사 늘었다. 특히 올해는 식품과 뷰티, 생활용품 등 소비재뿐 아니라 인공지능(AI)·로봇, 기계·부품·장비, 에너지·환경, 의료·바이오 등 산업재 분야 전문 바이어까지 참여 범위를 넓혔다.

매칭은 국내 참가기업의 제품과 기술, 진출 희망 국가와 수출 수요를 해외 바이어의 구매 관심 품목과 대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람회장에서 처음 만나는 방식보다 거래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사전에 연결해 현장에서는 가격과 물량 등 구체적인 거래 조건과 계약 가능성을 논의토록 한다는 취지다.

산단공은 매칭된 국내 기업에 바이어의 주요 관심 품목과 구매 수요도 미리 제공한다. 참가기업은 이를 토대로 제품 소개 자료와 견적서, 샘플 등을 준비할 수 있다. 행사 후에도 상담 결과에 따라 수출 지원사업과 연계해 실제 계약 체결까지 후속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열린 ‘KICEF 2025’에는 국내외 기업 300개사와 20개국 90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했다. 당시 765건의 1대1 수출상담을 통해 4억4000만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약 1억달러 규모의 수출 추진 실적을 거뒀다.

산단공이 올해 사전 매칭을 강화하는 것도 지난해 상담 규모를 실제 수출 계약으로 연결하는 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이 다수 입주한 산업단지의 경우 개별 기업이 해외 바이어를 직접 발굴하는 데 드는 비용과 정보 부족이 수출 확대의 장벽으로 꼽혀왔다.

‘KICEF 2026’ 사전 매칭과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1일까지 KICEF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