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의행위 찬성률 96.1%

28일 여의도서 총파업 결의대회도

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노동조합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지방이전 반대 공동 집회를 연 가운데 참가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노동조합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지방이전 반대 공동 집회를 연 가운데 참가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주 4.5일제 도입과 금융기관 지방 이전 반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다음 달 4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금융노조는 지난 12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6만8878명이 참여해 6만6154명이 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찬성률은 96.1%다.

금융노조는 올해 산별중앙교섭에서 주 4.5일제 도입과 금융기관 지방 이전 저지, 실질임금 인상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내걸고 있다.

총파업에 앞서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2026년 산별중앙교섭 투쟁 승리를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후 대국민 홍보 활동을 이어가며 다음 달 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금융노조 산하 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노조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인근에서 조합원 약 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책은행 지방이전 저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에 반대했다.

이들 노조는 공동 성명을 내고 “금융 경쟁력을 파괴하고 국가 경제에 치명적 악영향을 끼칠 국책은행 강제 이전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핵심 금융기관을 동서남북 기계적으로 분산시켜놓고 어떻게 홍콩, 런던, 싱가포르, 뉴욕, 상하이, 도쿄 등 집약에 성공한 금융 도시들과 경쟁하겠다는 거냐”고 지적했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