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무역투자실장 대구공장 방문…유턴기업 투자 점검·간담회
중국 안후이성 공장 철수, 올해 정부 지정 유턴기업 추진
트랙터 생산능력 연 3만대→4만8000대 확대 목표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농기계 기업 대동은 지난 13일 대구공장에서 산업통상부와 국내복귀(유턴)기업의 지역투자 활성화 및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방문·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을 비롯해 산업부와 대구시, KOTRA,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가 대구공장을 찾았다. 대동에서는 권기재 상품개발생산 총괄부사장과 황태원 공장장이 참석했고, 이수페타시스·일진·구영테크 등 대구·경북권 유턴기업 관계자도 함께했다. 산업부는 이날 외국인투자기업인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사업장도 함께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대동의 국내복귀 추진 방향을 청취하고 트랙터 생산현장을 둘러본 뒤 투자 과정의 애로사항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대동은 수익성이 나빠진 중국 생산거점을 정리하고 대구공장을 중심으로 생산체계를 재편하는 국내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대동은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주요 농기계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대구공장이 핵심 거점이다. 현재 대구공장의 트랙터 생산능력은 연 3만대 수준이다. 앞서 대동은 대구 달성군 공장의 노후 설비를 교체하는 데 약 800억원을 투입해 AI(인공지능) 설비를 갖추고, 트랙터 생산능력을 최대 4만800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실적은 우상향 흐름이다. 대동은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 8448억원, 영업이익 47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0.9% 늘었다. 지난해에는 계열사를 제외한 매출 8632억원 가운데 약 70%를 수출에서 거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유턴기업의 제조혁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확대와 기업 맞춤형 컨설팅, 정부 정책·제도 간 연계 강화 등의 필요성도 논의됐다. 정부는 유턴기업에 업종과 투자지역에 따라 총투자액의 최대 57%까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권기재 대동 상품개발생산 총괄부사장은 “이번 국내복귀는 대구공장의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미래 농기계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라며 “정부와 대구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복귀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구공장을 미래 농기계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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