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2.4초·최고속도 345㎞ 이상

레부엘토 대비 다운포스 80%↑…필로타 모드 적용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레부엘토 SV’. [람보르기니 제공]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레부엘토 SV’. [람보르기니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55년 전 미우라 SV로 시작된 ‘슈퍼 벨로체(SV)’ 계보를 잇는 최신 모델 ‘레부엘토 SV’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SV는 람보르기니에서 더 강력한 출력과 경량화, 최적화된 공기역학, 정교한 섀시 세팅 등을 통해 극한의 성능을 구현한 고성능 모델을 뜻한다. 람보르기니는 브랜드 창립 연도인 1963년을 기념해 레부엘토 SV를 1963대 한정 생산한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레부엘토 SV는 이미 뛰어난 성능과 정밀한 주행 감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레부엘토의 잠재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모델”이라며 “독점성과 기술적 완성도, 순수한 주행의 즐거움을 가장 높은 수준에서 구현했다”고 말했다.

레부엘토 SV는 람보르기니 최초의 V12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인 레부엘토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공기역학부터 동력 전달 시스템까지 전반적인 성능을 끌어올렸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1065마력(CV·783㎾), 최대토크는 1425N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4초, 시속 200㎞까지 6.7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345㎞ 이상이다. 람보르기니는 레부엘토 SV가 산타가타 볼로냐에서 생산된 자사 양산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빠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레부엘토 SV’. [람보르기니 제공]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레부엘토 SV’. [람보르기니 제공]

파워트레인은 6.5ℓ 자연흡기 V12 엔진에 전륜 액시얼 플럭스 전기모터 2개,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상단에 가로로 배치된 라디얼 플럭스 전기모터 1개를 조합했다.

V12 엔진은 9250rpm에서 최고출력 825마력(CV)을 내며 최대 회전수는 9500rpm이다. 여기에 3개의 전기모터와 최대출력 190㎾를 제공하는 7.3㎾h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해 기존 레부엘토보다 50마력 높은 시스템 최고출력 1065마력을 구현했다. 출력 대비 중량비는 1.66㎏/CV다.

새 배터리 시스템은 기존 모델 대비 최대 4배 향상된 성능 지속성을 갖춰 서킷 주행에서도 반복적인 고성능 주행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공기역학 성능도 강화했다. 프런트 범퍼의 각도형 핀은 휠하우스 주변 공기 흐름을 제어하고 측면 냉각 장치로 공기를 유도한다. 측면에는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더블 윙을, 후면에는 거니 플랩(Gurney Flap)과 고정식 기능성 리어 윙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총 다운포스는 기존 레부엘토보다 80%, 아벤타도르 SVJ보다 10% 높였다. 다운포스 대비 공기저항 효율은 레부엘토보다 60%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레부엘토 SV’의 인테리어. [람보르기니 제공]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레부엘토 SV’의 인테리어. [람보르기니 제공]

차체 디자인에는 람보르기니 특유의 ‘스피드셰이프’ 측면 실루엣과 전면부의 수직형 오메가 디자인이 적용됐다. 레드 라인을 적용한 디퓨저와 블랙 포인트 디테일, 새롭게 디자인한 측면·후면 SV 로고도 추가됐다.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받은 센터록 휠 내부에는 육각형 구조를 적용했다.

실내는 람보르기니의 ‘파일럿이 된 듯한 감각’ 철학에 맞춰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했다. 초경량 탄소섬유 도어 패널과 카본 쉘 구조의 전용 레이싱 시트,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최신 세대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됐다.

새로운 ‘필로타’ 주행 모드도 도입됐다. 기존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에 더해 추가된 모드로, 스티어링 휠의 전용 다이얼을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

필로타 모드는 람보르기니의 GT3 레이싱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5단계 트랙션 컨트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노면 상태와 타이어 마모 정도에 따라 차량 제어 수준을 조절하고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을 통해 공격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균형과 정밀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람보르기니는 레부엘토 SV를 통해 ‘드라이빙의 양자’라는 새로운 개념도 제시했다. 단순한 성능 수치 향상을 넘어 주행 경험 자체가 새로운 차원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람보르기니 CEO “레부엘토 SV, 배터리 더해 성능 키웠다…전동화는 고객 원할 때” [여車저車]

람보르기니 CEO “레부엘토 SV, 배터리 더해 성능 키웠다…전동화는 고객 원할 때” [여車저車]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전동화는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닌,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입니다. 레부엘토 SV는 배터리를 탑재해 내연기관 모델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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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