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싱클레어와 윤활기유 공급 및 유통 협력 협약식

중동 전쟁에 ‘그룹III 기유’ 프리미엄 제품으로 부각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왼쪽)과 매튜 조이스 HF싱클레어 윤활유·스페셜티 부문 수석부사장 겸 사장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북미지역 그룹Ⅲ 윤활기유 공급 및 유통 협약식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왼쪽)과 매튜 조이스 HF싱클레어 윤활유·스페셜티 부문 수석부사장 겸 사장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북미지역 그룹Ⅲ 윤활기유 공급 및 유통 협약식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부문 자회사 SK엔무브가 미국 대형 정유기업 HF싱클레어(HF Sinclair)와 맺은 장기공급계약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유통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HF싱클레어와 북미 그룹Ⅲ 윤활기유 공급 및 유통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HF싱클레어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80개국에 윤활유를 공급하는 대형 정유사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허정욱 SK엔무브 기유사업본부장, 매튜 조이스(Matthew Joyce) HF싱클레어 윤활유·스페셜티 부문 수석부사장 겸 사장, 리앤 클리랜드(Leanne Cleland)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엔무브는 HF싱클레어의 윤활유·스페셜티 부문에 고급 윤활기유인 그룹Ⅲ 제품을 장기 공급한다. HF싱클레어는 SK엔무브의 윤활기유 제품 유베이스(YUBASE)를 활용해 자체 윤활유 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북미 일부 지역에서 유베이스를 독점 유통할 예정이다.

양사는 SK엔무브의 안정적인 고품질 기유 생산 역량과 HF싱클레어가 보유한 북미 영업 네트워크를 결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윤활기유는 자동차 엔진오일 등 윤활유의 핵심 원재료로, 최근 중동 전쟁 국면에서 특히 그룹Ⅲ 기유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난이 계속되고 있다.

전 세계 40여개국에 그룹Ⅲ 기유를 수출하고 있는 SK엔무브는 북미 판로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이번 계약은 북미 지역에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SK엔무브의 북미 사업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며 “SK엔무브의 안정적 공급 역량과 HF싱클레어의 폭넓은 유통 네트워크를 결합해 북미 고객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제품 공급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욱 SK엔무브 기유사업본부장은 “울산과 스페인, 인도네시아 3개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공급 체계가 이번 협력을 성사시킨 핵심 경쟁력”이라며 “최근 중동발 공급 리스크로 프리미엄 그룹III 윤활기유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HF싱클레어와의 협력을 통해 북미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유베이스 제품의 안정적 공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튜 조이스 HF싱클레어 윤활유·스페셜티 부문 수석부사장 겸 사장은 “SK엔무브의 프리미엄 그룹Ⅲ 기유 장기 공급계약은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북미 유통망을 활용해 유베이스(YUBASE)의 공급을 확대하고, SK엔무브의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일관된 품질에 당사의 배합·기술 역량을 더해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질 윤활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