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2일 오후 2시 기준 7만8000선

칼시 연말 가격 계약 평균값 7만5000달러

최근 급등에도 연말 추가 상승엔 신중한 베팅

비트코인. [로이터]
비트코인. [로이터]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비트코인이 최근 일주일 새 20% 넘게 급등하며 7만7000달러선까지 올라섰다. 예측시장에서는 올해 말 비트코인 가격을 7만5000달러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연말 가격 관련 계약을 토대로 산출한 평균값은 약 7만5000달러로 나타났다.

22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8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예측시장 참여자들이 예상하는 연말 가격이 현재 가격보다 약 3000달러 낮다. 최근 상승세가 연말까지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셈이다.

칼시에서는 비트코인이 내년 1월 1일 0시 어떤 가격대를 형성할지를 두고 계약이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을 5000달러 단위 구간으로 나눈 뒤 각 구간에 대해 ‘예’ 또는 ‘아니오’를 선택해 가격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최근 비트코인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클래리티법(CLARITY Act)의 의회 통과를 압박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며 시장 유동성에 대한 기대를 키운 점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예측시장이 실제 자산 가격의 방향을 보장하는 지표는 아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특정 가격 수준에 부여하는 확률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