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질병의료비 지급 79% 차지

현지 재가입 비율 20%·간편 연장

[챗GPT를 이용해 제작함]
[챗GPT를 이용해 제작함]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장기체류보험 가입자가 1년 새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24일 집계됐다. 유학·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2030세대뿐 아니라 가족 동반 체류와 해외 근무 수요가 늘면서 40대까지 가입층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4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 따르면, 올해 1~7월 해외장기체류보험(해외N달살기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출시 초기 유학과 워킹홀리데이 목적의 2030세대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가족 동반 체류와 해외 근무 등을 준비하는 40대 가입자도 늘고 있다.

가입자가 체류 목적에 따라 필요한 보장을 직접 구성하는 ‘DIY’ 방식의 비중이 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베이직 25%, 라이트 21%, 플러스 16% 순이었다.

DIY 방식은 해외병원 상해·질병 의료비와 사고 구조·송환 비용의 보장금액을 1000만원부터 최대 2억원까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배상책임 등 필요한 특약을 추가하거나 불필요한 담보를 제외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해 12월 상품 개정을 통해 해외병원 상해·질병 의료비와 사고 구조·송환 비용의 보장 한도를 각각 최대 2억원까지 확대했다.

실제 해외 체류 중 보험금 지급이 가장 많았던 항목은 질병 의료비였다. 특히 해외에서 장기간 체류할수록 예상치 못한 질병으로 고액의 의료비를 부담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해외질병의료비가 전체 보험금 지급 건수의 79%를 차지했고 해외상해의료비가 18%로 뒤를 이었다. 평균 지급 보험금은 25만5563원이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해외에서 치료받은 사례에는 가장 많은 2621만869원이 지급됐다.

가입 국가별로는 오스트레일리아·미국·캐나다·영국 등 영어권 국가가 전체의 약 36%를 차지했다. 보험금 지급 건수가 많은 국가는 베트남, 오스트레일리아, 말레이시아, 중국, 태국 순이었다.

해외 현지에서 다시 보험에 가입하는 비율도 약 20%에 달했다. 보험기간이 끝난 뒤에도 귀국하지 않고 체류를 이어갈 경우 카카오톡을 통해 현지에서 재가입할 수 있어 장기 체류자들의 재가입 수요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금 청구 역시 카카오톡을 통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해외장기체류보험 출시 2주년을 맞아 결제 10% 할인 혜택(최대 3만원 한도)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해외장기체류보험이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를 넘어 가족 동반 체류와 해외 근무 등 다양한 해외 체류 수요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에서 실제로 필요한 보장을 강화하고 체류 상황에 맞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fores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