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가수 케이윌(44)이 비만치료제 마운자로를 투여해 14㎏을 감량한 뒤 머리카락이 빠지는 부작용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지난 26일 ‘탈모 1차 진단받고 발등에 불 떨어진 케이윌의 쉬운 탈모 관리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케이윌은 최근 마운자로 투여를 중단했다며 “안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살이 빠지면서 머리가 빠지는 게 보이니까 전에 없던 상황들이 펼쳐졌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머리카락이 얇은 편인데 더 얇아졌다”며 “서서히 빠진 게 아니라 한 번에 빠진 것처럼 보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운동 후 땀에 젖은 머리 때문에 정수리와 옆머리가 더욱 비어 보였다며 씁쓸해 했다. 케이윌은 “예전에는 숱이 많아서 땀이 나도 그런 일이 없었다”며 “운동하고 뮤지컬 연습을 하러 가는데, 옆머리가 젖어 있으니까 정영주(뮤지컬 배우) 누나가 와서 머리를 만져줬다. 비어 보여서 그런 것 같다”고 토로했다.
다만 그는 “머리숱이 없어서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현재 심각하게 머리숱이 줄어든 상태는 아니라고 했다.
케이윌은 실제 두피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헤드스파 전문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가 결국 ‘1차 탈모’라는 진단을 받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전형적인 M자나 O자 형태의 탈모는 아니라는 설명에 안도하면서도 “이대로 다 빠져버리는 건 아닌가 하는 무서운 생각도 든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앞서 케이윌은 지난 2월 유튜브를 통해 마운자로 투여와 식단·운동을 병행해 약 두 달 만에 14kg을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위고비나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GLP-1 계열 약물이 탈모 위험을 무려 68%까지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이 지난달 국제학술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GLP-1 계열 약물 복용자의 탈모 위험은 SGLT-2 계열 당뇨약 복용자보다 37%, DPP-4 계열 당뇨약 복용자보다 6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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