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공급과잉 사업·재무효율↑
프로판 조달~프로필렌 생산 일원화
SK가스가 프로판 탈수소화(PDH, Propane Dehydrogenation) 자회사 SK어드밴스드를 흡수 합병한다.
중국을 중심으로 프로필렌 공급 과잉이 이어지며 SK어드밴스드의 재무 부담이 커지자, SK가스에 편입해 사업·재무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6월 울산GPS(Gas Power Solution) 발전소 자산 유동화에 이어 SK어드밴스드 합병을 추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27일 SK가스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SK어드밴스드와의 합병계약 체결 안건을 의결했다.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가 실질적으로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돼 기존 SK가스 주주의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이번 합병은 프로판 조달·공급과 프로필렌 생산으로 이어지는 사업을 하나의 경영체계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SK어드밴스드는 조달된 프로판(C₃H8)을 PDH 공정으로 수소(H)를 떼어내어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프로필렌(C₃H6)으로 생산한다.
앞서 SK가스는 지난 2014년 PDH 사업 확장 차원에서 관련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SK어드밴스드를 설립했다. 이런 가운데 SK어드밴스드는 중국의 대규모 증설로 프로필렌 공급 과잉이 장기화하자 2022년부터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들어서는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지만 미국·이란 분쟁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인한 일시적인 판매가 상승효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SK가스는 프로판 조달·공급에서 프로필렌 생산·판매로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 양사를 하나의 경영체계로 통합하는 것이 사업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합병 이후에는 원료 조달과 제품 생산·판매 등 사업 전반의 의사결정을 일원화한다.
이를 통해 원료 조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과 판매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자금조달과 재무관리도 일원화해 금융비용 절감과 자금운용 효율화 등 재무적 시너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자금 조달 및 재무 관리 일원화로 금융비용을 줄이고 자금 운용 효율화를 꾀한다. 고은결 기자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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