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서사 대작 ‘오디세이(The Odyssey)’의 흥행 질주가 무섭다. 개봉 두 달여 만에 8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전날 15만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매출액 점유율 61.4%로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현재 누적 관객수는 780만 6000여 명으로, 곧 8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는 지난 5일 개봉 이후 단 하루도 1위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현재 내주지 않았다.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의 파란만장한 귀향을 다룬 이 작품은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전 분량을 아이맥스(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압도적인 영상미와 사운드로 관람객을 사로잡고 있다.
호메로스의 고전 서사시 ‘오디세이아(Odysseyia)’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도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진다. 특히 아이맥스 상영관 예매 경쟁이 치열해지며 암표 거래까지 기승을 부리자, CGV는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의 예매 수량을 제한하는 특별 조치를 단행했고 영화진흥위원회 역시 암표 제보 센터를 운영 중이다.
‘오딧세이’는 놀란 감독의 전작들도 압도하는 기록을 달성 중이다. 323만 관객을 동원했던 전작 ‘오펜하이머’의 최종 기록을 불과 개봉 12일 만에 가볍게 경신했다. 현재 이 영화는 1038만 관객을 동원한 놀란 감독의 국내 최고 흥행작인 ‘인터스텔라’의 초중반 추이를 빼닮았다. ‘인터스텔라’ 역시 개봉 25일 만에 누적 관객 800만 명을 돌파했다.
톰 홀랜드가 주연한 마블 시리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Spider-Man: Brand New Day)’가 누적 관객 829만 7000여 명으로 2위를, 이정은·공효진·박소담·이연이 주연하고 김미조 감독이 연출한 신작 ‘경주기행’이 개봉 첫 주 관객 2만 5000여 명을 모으며 3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 예매율 집계에서도 ‘오디세이’는 67.9%를 기록,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9.6%)와 ‘경주기행’(4.6%)을 압도하며 선두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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