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는 신다인. [사진=KLPGA]
1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는 신다인.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 신다인이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신다인은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신다인은 노승희, 박혜준, 유아현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대회 첫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38위로 출발했던 신다인은 핀 포지션이 까다로웠던 전날 2라운드에서도 이틀 연속 2언더파 70타를 때려 공동 18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뒤 무빙데이인 이날 마침내 공동 1위에 오르며 2년 연속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신다인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감격의 정규 투어 첫 승을 거뒀다. 신다인은 2차 연장 끝에 강호 유현조를 물리치고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신다인은 연장 첫 홀서 티샷이 카트 도로를 맞고 408m나 나가는 장타(?)를 날려 화제가 됐다.

신다인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갈수록 플레이가 좋아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 대회 코스인 써닝포인트는 나를 도와주는 좋은 기운이 있는 것 같다”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 같다. 좋은 위치까지 올라온 만큼 마지막까지 내 플레이에 최선을 다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작년까지 3라운드로 치러졌으나 올해부터 4라운드 대회로 바뀌었다. 신다인은 “올해는 3라운드 대회보다 4라운드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낸 경우가 많았다”며 “라운드가 늘어난 것이 오히려 내게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전날 선두에 올랐던 노승희는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박혜준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타를 줄여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양효진은 6~9번 홀의 4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데일리 베스트인 65타를 때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서교림, 최예림, 이승연, 짜라위 분짠(태국)과 함께 1타 차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3주 연속 우승의 대기록에 도전하는 서교림은 무빙데이인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서교림은 “지금 전체적인 흐름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내일도 조금만 잘 풀어나간다면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록은 최대한 의식하지 않고 평소처럼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한 분짠은 선두를 달리다 13번 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해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분짠은 13번 홀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두번째 샷이 바위를 맞고 건너편 페어웨이 옆 숲으로 날아가 분실구(로스트볼) 처리가 되면서 3타를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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