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익 294억, 전년대비 77억↑
상반기에 서민정책금융 1조원 공급
연체율 1.05%·NPL 0.91%로 하향
토스뱅크가 올해 상반기 5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전월세보증금대출과 서민정책금융을 중심으로 여신을 늘리고 비이자 부문의 적자를 줄인 결과다.
1일 토스뱅크의 ‘2026년 상반기 경영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404억원)보다 46%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2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억원 늘었다. 상반기 말 고객 수는 1566만명으로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
여신 잔액은 15조6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특히 전월세보증금대출 잔액이 4조5064억원으로 47%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전월세대출 공급액 가운데 청년·다자녀·신용회복 대상 대출 비중은 44%였다.
상반기 서민정책금융 공급액은 1조원을 기록했다. 햇살론·사잇돌 등 서민정책금융과 중금리 상품을 포함한 2분기 공급액은 4900억원이다. 전체 여신에서 보증부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9.0%에서 39.5%로 높아졌다.
수신 잔액은 증시로의 자금 이동 영향으로 30조500억원에서 27조757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외화통장은 누적 340만좌, 상반기 환전 규모는 11조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비이자손익은 35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270억원)보다 적자 폭을 235억원 줄였다. 중도상환수수료와 해외송금 수수료 면제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수익성을 개선했다.
연체율은 1.05%로 0.15%포인트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0.91%로 0.07%포인트 낮아졌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315.59%,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6.64%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하반기 펀드 판매중개업과 개인사업자 맞춤형 뱅킹을 본격화하고, 고객 상담을 비롯한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600만 고객과 함께 견조한 성장을 이루는 동시에 그 결실을 더 많은 고객과 나누며 포용의 범위를 넓힌 시기”라며 “하반기에는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문제를 함께 푸는 은행으로서 책임 있는 포용금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호원 기자
w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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