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IRP서 10·20년물 투자…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연복리 적용
영업점·MTS서 청약…연금상품·서비스 라인업 확대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KB증권이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개인투자용 국채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퇴직연금 투자상품에 장기 국채를 추가하면서 고객의 노후자산 운용 선택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4일 KB증권은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투자자가 DC·IRP 계좌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과 20년물에 투자하는 제도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국채 수요 기반을 다변화하고 개인의 안정적인 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저축성 국채다.
10년물과 20년물은 매월 20일 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발행일 전 7영업일 동안 청약을 진행한다. 발행일이 비영업일이면 직전 영업일에 발행한다.
첫 청약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18일 발행될 예정이다. KB증권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KB M-able(마블)’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연복리 방식으로 이자가 적용된다. 매입 후 1년이 지나면 중도환매할 수 있으며 법에서 정한 사유에 해당하면 1년 이내에도 가능하다. 다만 중도환매하면 가산금리는 적용되지 않고 표면금리를 기준으로 단리가 적용된다.
KB증권은 퇴직연금 투자상품 확대와 함께 연금 고객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IRP와 연금저축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 납입금과 타사 이전금액,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만기 전환금액 등을 순입금 실적으로 인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타사 연금 이전금액은 실적을 2배로 인정하고 연금저축 고객에게 순입금 구간에 따라 최대 2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연금자산 유입 확대에 나섰다.
KB증권은 기존 퇴직연금 투자상품에 개인투자용 국채를 추가해 고객의 투자 성향과 은퇴 시점에 맞춘 연금 포트폴리오 구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KB증권 관계자는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도입으로 고객이 투자 성향과 은퇴 계획에 맞춰 노후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졌다”며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과 정보를 한발 앞서 제공하고 노후자산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금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jun82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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