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 첫 전환 승인
기업금융·차량대출·리스 확장
롯데카드의 베트남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현지 종합금융회사 전환 승인을 받았다. 롯데카드는 개인대출과 신용카드 중심이던 현지 사업 영역을 기업금융과 리스까지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롯데카드는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지난달 28일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기존 소비자금융회사에서 종합금융회사로의 전환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는 물론 현지 소비자금융회사 중에서도 종합금융회사로 전환한 첫 사례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롯데카드가 2018년 베트남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를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한 법인이다. 이번 승인 과정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주한 베트남 대사관 등도 현지 당국과의 협의를 지원했다.
이번 승인으로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기존 개인 고객 중심의 영업에서 기업과 개인사업자 금융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담보대출과 영업용 차량 대출을 늘리고, 베트남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영업용 전기차 금융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업무 범위도 늘어난다. 기존의 개인대출 및 신용카드업 외에 ‘리스 사업’ 진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우선 자동차 리스 시장에 진입한 뒤 의료기기와 건설장비 등 성장 산업으로 금융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법인명은 ‘롯데 제너럴 파이낸스 베트남’으로 변경해 사업장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내년부터는 기업심사 조직을 강화해 리스크 평가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존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기업대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혜림 기자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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