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된 메시지 관리 역할”
[헤럴드경제(광주)=김경민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정책 메시지를 총괄할 ‘전략홍보수석’을 신설하고 시장수석·보좌진을 7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정책결정 보좌 분야에 ‘홍보’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책총괄·시민주권·사회문화·녹색도시수석과 대외소통보좌관·특보 등 6개 보좌직에 전략홍보수석(3급 상당)을 추가해 전문임기제로 운용하는 정책보좌직은 모두 7개로 늘어난다.
통합 전 옛 광주시는 정책보좌관 등 전문임기제 정책보좌직 4개, 옛 전남도는 정무수석보좌관 등 3개를 운영한 것과 비교하면 광주·전남의 기존 정원을 합친 규모와 같다.
하지만 이미 대변인과 언론담당관이 언론·시정홍보 업무를 맡고 있고, 시장 정책보좌 조직에도 대외소통보좌관과 대외소통특보가 별도로 있어 전략홍보수석 신설에 따른 일부 기능 중복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통합시 측은 전략홍보수석이 대변인처럼 직접 언론 대응을 하기보다는 시장의 정책 방향과 발언 취지를 정리해 주요 현안에서 일관된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민 시장의 발언 취지가 다르게 전달 해석되는 사례가 이어진 점도 전략홍보수석 신설의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도시철도 2호선 점검 지시가 전면 재검토 논란으로 번지고, 간부회의에서 웃은 직원에게 이유를 묻는 장면이 공개 질책으로 비치는 등 시장의 의중과 대외적으로 전달되는 메시지 사이에 간극이 발생하는 경우들이 발생했다.
민 시장 측 관계자는 “시장님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데 다소 아쉬움이 있어 메시지 전달을 총괄하는 홍보수석 신설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전략홍보수석 신설은 시행규칙 개정 사항으로 시의회의 별도 의결을 거치지는 않는다.
다만 앞서 정무부시장 후보 선발과 수석 인선 과정에서 인수위 출신 등 측근 임용 논란이 제기된 바 있어 전략홍보수석에 누구를 어떤 절차로 임용할지 주목된다.
kkm997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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