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전력 공급 문제로 난관에 봉착했던 강릉 등지의 강원 AI데이터센터가 다시 속도를 내게됐다.
한국전력공사와 강원특별자치도가 9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AI데이터센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공사는 ‘AI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여건 및 강원지역 전력계통 현황’을 발표하며, 지역 균형 발전과 지산지소 원칙 구현을 위한 전력망을 선제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호곤 한국전력공사 송변전건설단장, 이철휴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장, 이성학 한국전력공사 계통정책기획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AI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균형발전 기조에 발맞춰, 강원 AI데이터센터의 성공적인 유치와 국가기간 전력망 구축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마련되었다.
GS그룹이 추진하는 동해시 AI데이터센터는 전력 공급에 문제가 없으나, SK그룹이 진행하는 강릉시 건은 전력문제로 정확한 입지 조차 정하지 못했다. 향후 춘천과 원주에도 AI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와 한국전력공사는 ▷AI데이터센터 전력인프라 확충 ▷AI데이터센터를 포함하여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국가기간 전력망 구축 인허가, 유관기관 협의, 수용성 제고 등 협조체계 구축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등의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수인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망 확보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유치의 최대 난관인 전력 공급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한국전력공사의 인프라 구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AI데이테선터의 가장 핵심적인 선결과제인 대규모 전력망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바, 한국전력공사와의 든든한 협력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AI데이터센터 유치 활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 지사는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빠르고 튼튼한 전력망이 필수적이며, 이는 강원특별자치도의 강력한 행정력과 한전의 기술력이 결합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인허가부터 주민 소통까지 모든 행정적 지원을 총동원하여 전력 인프라가 적기에 확충되도록 돕고, 이를 바탕으로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한민국 최고의 AI 산업 거점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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