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장지차고지·삼성전자 공장 잇단 수주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금호건설이 주차복합빌딩과 도심 입체복합개발, 첨단 산업시설 등으로 건축사업 수주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최근 킨텍스 주차복합빌딩 건립사업과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신축공사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주거·복합개발 분야에 더해 첨단 산업시설 등으로 건축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31일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킨텍스 주차복합빌딩 건립사업’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주차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약 563억원이며 금호건설은 6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는다.
이 사업은 가격과 기술이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합평가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달 착공해 2028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도심 입체복합개발 분야에서는 지난 7월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을 수주했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발주한 총 공사비 약 3506억원 규모 사업으로 금호건설은 50% 지분의 주관사로 참여한다.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은 기존 장지버스공영차고지 기능을 유지하면서 공공주택 658가구와 생활SOC, 녹지 등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교통시설과 주거·생활 기능을 한 공간에 복합 개발한다.
첨단 산업시설 분야에서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독일 플랙트그룹의 국내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일원에 지상 1층, 연면적 2만3588㎡ 규모로 조성된다. HVAC(냉난방공조) 메인공장을 비롯해 사무공간과 창고, 실험실,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HVAC는 냉방·난방·환기·공기질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등 첨단 산업시설에 활용된다. 금호건설은 향후 AI·반도체 등 첨단 산업 투자 확대에 따라 관련 생산시설과 인프라 건설 수요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건축 분야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가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며 “기존 주력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산업시설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건축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최근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착공 방침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호건설은 본사는 서울에 있지만 본점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에 둔 대표적인 호남 지역 건설사다. 이에 최근들어 주가 역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qu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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