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용·홍보·고충처리·감사·정보보안 5개 분야 전문인력 확충
- 1차 64명·2차 36명, 출연연 개별 행정업무 NST 중심 통합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채용과 홍보, 감사 등 공통 행정업무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중심으로 재편된다. 이를 위해 100명 규모의 전문인력을 새로 뽑는다. PBS(연구과제중심제도) 폐지에 따른 출연연 연구개발(R&D) 체계 개편과 맞물려 연구자의 행정부담을 줄이고 연구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NST는 출연연 공통행정 전문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채용·홍보·고충처리·감사·정보보안 등 5개 분야에서 신입·경력 직원 100명을 단계적으로 공개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1차로 64명을 뽑는다. 대상은 채용 24명, 홍보 10명, 고충처리 10명, 감사 20명이다. 지원서는 14일부터 29일까지 접수한다. 오는 10월 이후 진행될 2차 채용에서는 감사 20명과 정보보안 16명 등 36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의 핵심은 출연연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던 공통 행정업무를 NST 중심으로 통합·전문화하는 것이다.
채용 분야는 출연연의 비정규직 채용과 연수직 선발을 통합해 공고부터 전형 운영, 임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홍보 분야는 글로벌 홍보와 아웃리치, 공동전시, 콘텐츠 제작 등 범출연연 차원의 공동홍보를 맡는다.
고충처리 분야는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성폭력 등 고충 접수부터 조사·심의,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감사 분야는 출연연에 위임됐던 복무감사를 NST 감사위원회로 일원화해 종합·특정·복무감사를 수행한다. 정보보안 분야는 출연연 정보자산 보호와 보안망 공동활용 등 공동 사이버보안 체계 구축을 담당한다.
NST는 신입 직원을 단계적으로 출연연 행정전문가로 육성하는 동시에 경력직 채용을 통해 즉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NST는 지난 5월 이사회에서 ‘출연연 공통행정 전문화 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출연연과 노동조합,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 총연합회 등과 26차례 협의를 진행해 직무별 업무 범위와 운영 방식을 구체화했다.
특히 PBS 폐지 이후 출연연의 연구개발 체계가 임무 중심으로 전환되는 만큼 연구행정 체계도 함께 손질한다는 방침이다. 공통 업무를 NST 중심으로 전문화해 행정서비스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이고 연구자가 행정업무 대신 국가적 임무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김영식 NST 이사장은 “공통행정 전문화의 핵심은 출연연에 공통으로 발생하는 행정 수요를 전문화해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며 “출연연의 행정부담을 줄이고 연구자가 연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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