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호 태풍 두쥐안 예상 경로. [기상청]
25호 태풍 두쥐안 예상 경로. [기상청]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제25호 태풍 ‘두쥐안’으로 발달할 전망이라 관심이 쏠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기준 제53호 열대저압부가 괌 동쪽 해상에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000hPa, 최대풍속은 초속 15.2m다.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가 24시간 이내 제25호 태풍 ‘두쥐안’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세력은 빠르게 강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9시 최대풍속이 초속 21.2m, 중심기압 994hPa로 강해지고, 18일 오전 9시에는 최대풍속 초속 24.7m, 중심기압 980hPa까지 발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19일 오전 9시에는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26.5m 수준으로 강도가 3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20일 오전 9시에도 최대풍속 초속 28.9m, 21일 오전 9시에는 초속 33.5m까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쥐안은 괌 인근 해상을 거쳐 북서진한 뒤 일본 남쪽 해상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다. 19일 오전 9시 기준 예상 위치는 북위 26.5도, 동경 141.3도이며, 21일 오전 9시에는 북위 33.5도, 동경 140.0도 부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기상청의 예상 경로만 놓고 보면 두쥐안은 이번에도 한반도를 빗겨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은 주변 기압계와 상층 기류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진로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한편 태풍 북상과 별개로 당분간 우리나라는 큰 일교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1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 안팎으로 크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17일에는 구름이 많아지겠다. 18일에는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상권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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