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GIST·DGIST·UNIST·POSTECH 참여

- 산업은행 후속투자·LG 오픈이노베이션 연계

16일 열린 기술창업투자 경진대회에서 수상기업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16일 열린 기술창업투자 경진대회에서 수상기업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KAIST를 비롯한 국내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연구성과로 탄생한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기술력을 검증받는 무대가 마련됐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1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6 연구개발특구 과기특성화대 기술창업투자 경진대회’ 결선을 열고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유망 딥테크 창업기업 6개사를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대회는 과기특성화대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탄생한 딥테크 기업을 발굴해 투자와 산업 현장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구재단과 미래과학기술지주가 공동 주관하고 KAIST·GIST·DGIST·UNIST·POSTECH 등 5개 과기특성화대와 한국산업은행, LG사이언스파크가 참여했다.

올해 지원기업은 55개사로 지난해 27개사의 두 배를 넘어섰다. 예선 서면평가를 통해 12개사가 선발됐고 본선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6개사가 결선에 진출했다.

최종 심사 결과 대상은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융합 스마트 점착 인터페이스 플랫폼’을 발표한 ㈜앤빅스랩이 차지했다. 앤빅스랩은 생체 전극 패드와 기능성 스킨패드 등에 초저전력 인공지능(AI) 칩을 결합한 스마트 점착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난치성 안과 질환 등에 적용하는 바이오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마틴바이오와 혈관안에서 이동하며 시술을 돕는 의료용 마이크로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아임시스템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온나노바이오랩㈜, ㈜에이셀론, 마노인텔리전스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특구재단 이사장상과 함께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각 2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 등 총 1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특히 단순 시상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와 사업화로 이어지는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미래과학기술지주는 대상과 최우수상 기업을 대상으로 총 30억원 이내의 투자를 검토한다. 한국산업은행도 수상기업을 비롯한 참가기업의 후속투자 연계를 검토할 예정이다.

LG그룹과 협업을 희망하는 수상기업에는 LG사이언스파크가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슈퍼스타트(SUPER START)’ 서류평가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앞선 대회 수상기업들의 투자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2024년과 지난해 수상기업 가운데 5개사는 미래과학기술지주와 한국산업은행 등의 투자를 받아 총 86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딥테크의 성장은 우수한 연구성과가 창업과 투자, 시장으로 이어지는 연결에서 시작된다”며 “과기특성화대의 우수한 인재와 연구성과가 기업 성장과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기술과 자본, 시장을 잇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