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전문기업 꿈비가 주주환원 정책을 위한 재무 기반 마련에 나선다. 자본준비금 일부를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하고 향후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꿈비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자본준비금 2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내용의 준비금 감액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은 오는 10월 3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상법 제461조의2에 근거해 추진된다. 해당 규정은 자본준비금과 이익준비금의 합계가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할 경우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초과 범위에서 준비금을 감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면 자본금 감소나 신주 발행 없이 배당가능이익을 늘릴 수 있다. 꿈비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될 경우 이를 향후 주주환원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재무적 기반으로 삼을 방침이다.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으로는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 등이 검토 대상에 올라 있다. 다만 현재 자기주식 취득·소각 여부나 규모, 시기 등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경영환경과 재무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꿈비 관계자는 “이번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은 향후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과 재무건전성을 함께 고려하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