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한 소통’· ‘현장 중심의 혁신’ 전면…주니어보드 신설
“구성원들의 목소리 경청하는 양방향 소통 적극 이어갈 것”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국내 최대 발전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을 이끌고 있는 김회천 사장이 18일 취임 6개월을 맞았다. 김 사장은 체코 신규원전을 비롯한 팀코리아 원전 수출을 위해 지구 둘레의 2배가 넘는 약 8만2000㎞를 누비고 현장 중심의 소통과 조직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18일 한수원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3월 18일 취임 이후 8월까지 총 14차례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한 달에 두 차례 이상 사업소를 찾아 안전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한 셈이다.
또 체코 신규원전 현장 2회를 비롯한 미국과 캐나다 등 팀코리아 수출 시장을 위한 해외현장도 5회(8만1736㎞) 다녀왔다.
김 사장은 취임 당시 조직 하부로부터의 혁신과 최고경영자의 밀착형 현장 경영을 강조하며 ‘커넥트 365, 위드 CEO’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유연한 소통과 현장 중심의 혁신을 경영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직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조직 역량을 결집한다는 구상이다.
이런 경영방침의 일환으로 한수원은 최근 직원 주도형 혁신 그룹인 ‘조직문화혁신 주니어보드’를 신설하고 젊은 직원들의 창의적이고 신선한 시각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회사 경영 전반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또 김 사장은 지난 3월 취임식 행사 당일 바로 고리원자력본부를 찾아 영구정지 후 해체 작업 중인 고리1호기와 계속운전을 위해 정비 중이던 고리2호기 현장을 점검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후에도 전국 각지의 사업소 현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현장 안전 관리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사고 유발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조직 내 자유로운 소통 문화 조성을 위해 직급별·부서별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오·만찬 간담회 등 소통 자리를 마련해 직원들에게 성장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수시로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을 만나 권위와 격식을 내려놓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신입사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회사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김 사장은 이같은 내부 소통 역량 강화를 통해 대외적인 산업 현안을 돌파하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경북 영덕군, 경주시, 부산 기장군 등에 신규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전(SMR) 부지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 사회와의 소통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김사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직원들과 눈을 맞추고 소통하는 것이 조직 변화와 성장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양방향 소통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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