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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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 수전 ‘FL460’·정수기 전용 ‘FS330’ 공급

1983년 일본 진출 이후 40여년 거래 기반…공급 품목 확대

지난해 연결 매출 1262억원…아시아 매출 214억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욕실·주방 주택설비 기업 대림통상이 일본 파나소닉그룹의 주거설비 기업 파나소닉 하우징 솔루션즈(PHS)에 수전 2종을 새로 공급한다. 예상 연간 매출은 3억5000만원 규모다. 기존 세면 혼합수전 중심에서 정수기 전용 수전까지 공급 제품군을 넓히며 일본 사업 확대에 나선다.

대림통상은 PHS와 화장실 세면대용 수전 ‘FL460’, 주방 언더싱크 정수기 전용 수전 ‘FS330’ 등 2개 모델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신규 수주에 따른 예상 연간 매출은 FL460 약 2억3000만원, FS330 약 1억2000만원 등 총 3억5000만원이다.

FL460은 카운터 상부에 설치하는 싱글레버 수전이다. 크롬 마감과 미니멀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일본 주거공간의 디자인과 품질 기준에 맞춰 개발됐다. 현재 시조립 검증을 마쳤으며 오는 12월 첫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FS330은 주방 싱크에 설치하는 언더싱크 정수기 전용 수전이다. 대림통상이 일본 타카기(TAKAGI) 등에 정수기용 수전을 공급하며 쌓은 개발·생산 경험을 적용했다. 현재 금형을 제작하고 있으며 내년 5월 양산 출하가 목표다.

대림통상과 일본 주택설비 업체 간 거래는 4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1983년 일본 INAX와 기술제휴를 시작한 뒤 1998년 타카기, 2009년 파나소닉과 거래를 시작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일본 주택설비 시장에서 거둔 누적 매출은 2500억원을 넘는다.

일본 등 해외 시장 확대는 대림통상의 실적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림통상의 2025년 연결 매출은 1262억원으로 전년 1370억원보다 7.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96억원으로 전년 34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대림통상은 수전금구와 위생도기, 비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건자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사업보고서에서도 수전금구를 포함한 건축자재 시장이 부동산·건축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수출 제품은 주로 중·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판매한다.

대림통상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40년 이상 사업을 이어오며 축적한 품질 경쟁력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PHS 신규 품목 수주까지 이어졌다”며 “초도 출하와 안정적인 양산을 진행하고 PHS 주거설비 라인업에 대한 후속 제품 제안과 수주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