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리콘밸리서 ‘제1회 벤처스 데이’ 개최
기업형 벤처캐피탈 브랜드 공식 출범 알려
현지 유망 기업들과 협력 논의, 비전 공유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SK하이닉스 벤처스’의 출범을 알렸다.
SK하이닉스 벤처스는 앞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인공지능(AI) 컴퓨팅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시스템 소프트웨어, 광(光)통신 등 첨단 신기술 분야의 유망기업 발굴을 담당하게 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제1회 SK하이닉스 벤처스 데이’를 열고 “AI 시대의 경쟁력은 고객·파트너·스타트업이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생태계 역량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 벤처스를 통해 유망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전략적 투자와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AI 컴퓨팅 및 데이터센터 기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참석해 미래 혁신기술 비전을 공유했다. 아울러 AI 데이터센터용 광(光) 기반 시스템의 성능 및 전력 효율성에 대해 논의했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은 글로벌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AI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15년부터 CVC 조직을 운영하며 반도체 및 신기술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직·간접 투자를 지속해왔다. 미국·중국·이스라엘·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의 2배를 넘는 투자 성과를 거뒀다.
기존 CVC 활동은 미래 기술 트렌드 탐색과 신사업 기회 발굴에 초점을 맞췄으나 이번 SK하이닉스 벤처스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CVC 역할을 한층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유망기업 발굴에 그치지 않고 생태계 전반에 걸쳐 협력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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