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앞둔 잠실야구장 포스트시즌 대비 품질 점검
경기장 내 통신 설비·트래픽 수용·대응 체계 관리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LG유플러스가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통신망 특별 점검에 나섰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당시 정규시즌보다 약 15% 많은 관중이 몰린 만큼, 올해도 대규모 통신 트래픽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네트워크 안정성을 강화한다.
14일 LG유플러스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특별 통신망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잠실야구장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리모델링에 들어선다.
마지막 잠실야구장에서 가을야구를 보기 위해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이 내·외부에서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려는 조치다.
앞서 잠실야구장은 지난 1982년 7월 개장해 44년간 운영됐다. 이 과정에서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구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일정 종료 이후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예정으로, 이번 포스트시즌이 현재 건물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다.
잠실야구장을 찾는 인원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잠실야구장 포스트시즌에는 전 좌석 매진인 2만375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정규시즌 경기당 평균 2만645명이 방문한 것 대비 약 15% 늘어난 3105명이 더 몰린 수치다.
특히 올해 KBO 정규시즌 총관중은 약 1277만명으로 지난해 약 1231만명보다 45만명 이상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플레이오프 일정도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네트워크 특별점검을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관중이 늘어난 만큼 트래픽이 몰리는 상황을 대비하겠다는 취지다.
세부적으로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 본격적인 플레이오프 개막을 앞두고 경기장 내·외부 안테나 최적화와 현장 품질 측정을 실시했다. 또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트래픽 제어와 파라미터 최적화를 활용해 사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환경에서도 불편 없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LG유플러스는 장내 인프라도 지속해서 확충해 왔다고 강조했다. 5G 장비는 상용화 초기 대비 약 1.5배 확대 설치했다. 내부 LTE 신호를 넓고 균일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안테나도 주기적으로 교체했다.
노후화된 와이파이(Wi-Fi) 설비도 점검했다. 한국시리즈와 플레이오프 등 만원 관중이 예상되는 주요 일정에는 이동기지국을 추가 배치하기도 했다.
곽준영 LG유플러스 수도권인프라담당은 “잠실야구장의 정규시즌 평균 관중 대비 포스트시즌에 약 15% 관중이 더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도 비슷한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인파가 몰려도 끊김이 없이 최고의 통화 품질을 제공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ha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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