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대표 등 경영진 참석…인적분할 현황 공유
신설법인 출범까지 매달 오픈톡…두번째 주주 간담회도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카카오가 내년 인적분할 이후에도 임직원의 고용과 근로조건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약속했다. 휴가와 근무제도는 물론 기존 복지 혜택도 신설법인 카카오AI로 승계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카카오는 인적분할과 관련한 임직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현재 진행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오픈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인적분할 발표 당시 진행한 오픈톡과 지난 9월 성과리더 대상 설명회에 이은 세 번째 소통의 자리다.
이날 오픈톡에는 정신아 대표이사와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인적분할 준비 현황을 설명했다
카카오는 현재 기술, 재무, 인사 등 주요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실무 과제를 점검하며 인적분할을 준비하고 있다. 또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시 문의가 가능한 별도 채널을 운영하며 문의에 답하고 있다. 또 신설법인 출범까지 매달 오픈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신아 대표는 이번 인적분할에 대해 단순한 기업 분리를 넘어 새로운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신설법인 준비는 독립된 회사로서의 체계를 갖추고, 이용자가 불편 없이 기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새 회사에 맞는 구조와 기준을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쌓아온 것은 단단하게 가져가고 필요한 것은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임직원의 관심사인 고용·근로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이뤄졌다.
카카오는 자사의 기존 사업과 관련된 권리·의무가 신설법인 카카오AI로 이전함에 따라 전 크루의 고용·근로조건은 포괄승계된다고 밝혔다. 또 휴가·근무제도 등 기존 근로조건과 오피스 등 근무환경은 물론 어린이집, 대출, 춘식도락(사내식당), 휴양시설 등 현재 제공되는 복지와 혜택도 유지된다.
카카오는 AI 시대에 맞는 자본배분 체계를 갖추기 위해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 27일 카카오AI 재상장 및 카카오X 변경상장을 진행한다.
주주·애널리스트와의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소액주주 간담회를 개최했고, 지난 13일 열린 ‘이프카카오(if(kakao)26)’에서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는 20일에는 두 번째 소액주주 간담회를 열고 인적분할 관련 주주의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cha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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