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의 본질은 박근혜 대통령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는 최순실 씨의 수백억대 재산을 공개하라”라고 말한 바 있다. 이미 9년 전에도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던 인물 가운데 하나다.

이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히며 “지금 이 모습은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즉각 해체해야 한다. 세월호 사태 때 대통령은 해경을 해체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수남 검찰이 아직도 이 권력의 눈치를 보고 국민들 앞에서 은폐하거나 축소하거나 왜곡하지 말고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신속히 수사 처리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우선 황 총리를 해임하고 신임 총리에게 장관 제청권을 주고 내각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박 대통령은 최순실의 국정농단의 공범임을 국민들 앞에서 밝히고 무능하고 부패한 국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내치에 대해서는 내각에 맡기겠다고 국민들 앞에 선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누리당 지도부 역시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임을 국민들 앞에 인정하고 즉각 사퇴하고 비상체제를 꾸려서 당명을 바꾸고 재창당의 수순을 밟고 청와대 종노릇을 한 핵심 10인은 박 대통령과 함께 당을 떠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과 정치권이 눈앞의 위기를 모면하기에 급급해 한다면 정권 퇴진과 대통령 하야 요구의 국민적 저항은 더욱 거세게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측에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정윤회를 비롯한 최태민 일가가 직권을 남용할지 모른다’는 의혹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 좌장격인 이 대표는 검찰에 최순실의 재산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당시 이 대표는 “박근혜 후보와 관련된 인물인 최태민 목사의 딸 영생교주 최순실씨 부부의 수백억대 재산이 누구의 차명재산인지 의혹을 밝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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