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중국 현지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중국측에 이의제기가 필요한 경우에는 정정당당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우리 경제와 매우 밀접한 미국, 중국 관련 사안들은 범부처 합동대응전략을 긴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미 트럼프 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있으나 주요 내각구성이 확정돼 정책내용이 구체화되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한ㆍ미 동맹의 전략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경제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유럽, 러시아, 중동 지역 등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가면서 우리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최근 일각에서 4월 우리경제 위기설을 제기하고 있으나 이는 과도한 측면으로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며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국내금융시장도 지난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 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기준금리의 조기 인상 가능성과 북한 리스크도 확대될 우려가 있는 상황으로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 부총리는 “정부의 올해 대외경제 운용은 대외 불확실성을 넘어 대외부문이 우리 경제의 활력을 선도하도록 해외 수주 등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는 것”이라며 “사업별로 진행상황과 애로사항을 꼼꼼히 점검해 수주사업 관련 중요한 현안이 생기면 장관급 회의를 통해서 챙겨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2004년부터 경제발전 공유사업(KSP)을 추진, 이제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표 브랜드로 정착됐다”면서 “권역별로 핵심국가를 선정하고 핵심국 성공사례를 주변국으로 확장하는 협력생태계를 조성, 연계 수요가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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