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서민 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의 작년 한 해 대출 규모가 2.3조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3일 약 19만명이 작년 한 해 동안 국내은행으로부터 2조 3000억원을 대출받았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새희망홀씨는 금감원이 서민층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자 2010년 11월 마련했다. 출시 후 국내은행은 현재까지 114만명에게 총 11조 7000억원을 취급했다. 국민은행 1257억원(35.9%), 신한은행 1028억원(27.9%), KEB하나은행 772억원(28.7%), 씨티은행 220억원(32.6%) 등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원대상이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이 6~10등급ㆍ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새희망홀씨는 연 6~10.5% 대출금리로 1인당 최대 2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성실상환자 및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추가 금리 우대가 적용된다. 금감원은 그간 새희망홀씨 활성화를 위해 대출 상한금리를 인하(12.0→10.5%)했고 취약계층에 대한 금리도 최대 1% 포인트 인하했다. 또 1년 이상 성실히 상환한 자에게는 기존 금리를 적용해 50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은 “새희망홀씨 대출 취급액 중 70% 이상이 저신용ㆍ저소득 차주에 지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체율도 낮아졌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2.24%로 전년 대비 0.06% 포인트 하락했다. 4대 서민금융상품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올해도 새희망홀씨 대출규모를 전년 대비 7000억 늘린 3조원 수준으로 취급할 계획이다. 또 지원대상을 넓히고자 지원기준을 ‘연소득 3000만원 이하’에서 ‘3500만원 이하’로, ‘6~10등급ㆍ연소득 4000만원 이하’에서 ‘4500만원 이하’로 완화하기로 했다. 1인당 대출한도 또한 500만원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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