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인 홍준표 경남도지사<사진>가 7일 홍 후보의 이름을 팔아 사기를 친 혐의로 구속 중인 둘째 처남 이모 씨를 두고 “문제가 좀 있는 애다. 관계를 단절하고 집에 못 오게 한지 15년이 됐다”고 해명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처갓집 사람은 우리집 근처에도 못 오게 한지 10년이 넘었다. 그렇게 팔고 다니는데 어떻게 하느냐”며 의혹 제기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날 한 매체는 홍 후보의 처남 이 씨가 2009년부터 수 차례 국회의원이던 홍 후보의 이름을 팔고 변호사 소개, 계약 수주 등의 빌미로 수억 원을 받아챙긴 혐의로 구속돼 현재 복역 중이라고 보도했다.
홍 후보는 이에 대해 “선거가 시작되면 온갖 의혹이 다 있는데 언론에서 후보한테 해명을 좀 요구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또 같은 매체는 홍 후보의 두 아들이 계좌에 억대 예금을 보유하고 있고 수천만 원의 금액이 수시로 입출금된 기록을 근거로 ‘차명계좌’ 의혹을 제기했다. 홍 후보는 “차명계좌를 만든 일도 없고 증여세도 전부 다 냈다. 영수증까지 있다”며 “사실과 전혀 다르다. (언론이) 악의적으로 하는 모양인데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또 아직 지사직을 사퇴하지 않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등에서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는 신분인 것을 두고 “(사퇴 시한인 9일까지) 이틀 더 못한다고 대세가 바뀌는 게 아니다”라며 “(발대식에서) 발언을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다. 후보 동영상은 틀 수 있으니까 메시지 전달은 다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가 지사직 사퇴 통보를 늦춰 재보궐 선거를 치르지 않는 방침이 ‘꼼수’라는 비판에 대해선 “야권에서 공격을 해도 혈세 300억원을 (재보궐 선거에) 헛되이 쓰는 건 옳지 않다”며 “선거에 불리해도 (재보궐 선거 비용 지출이) 내가 취해왔던 경상남도 재정 안정화 정책에 반하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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