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9일 100만명 해외로 -여행용 상품 벌써 ‘불티’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오는 5월 초, 최장 9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상품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업계는 100만명 이상이 해외로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달부터 황금연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보통 여행용품 관련 매출이 5월 이후에 본격적으로 판매가 늘어나는 데 비해 이번엔 다음달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어 이달 초부터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여행가방의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1%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영복과 아쿠아슈즈 등 워터스포츠 용품 매출도 23.1% 늘었다. 또 등산 의류와 등산 가방의 판매가 각각 83%, 18.2% 늘면서 아웃도어 등산용품 전체 매출이 16.3% 증가하기도 했다. 여행 시 필수 가전으로 꼽히는 카메라 부문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26.5% 늘었다.

백화점들도 마찬가지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전체 상품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0.8% 감소한 반면 여행 및 야외활동 관련 상품군의 매출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가방 8.9%, 선글라스 7.7%, 선크림 6.9%, 스카프 4.3%, 수영복 11.1% 등 여행상품에 대한 매출도 늘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도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체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지만 선글라스(5.7%), 여행가방(7.1%) 등 여행 관련 상품 매출은 증가했다.

업계는 서둘러 황금연휴에 대비한 행사를 준비하기에 분주하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노원점에서 샘소나이트, 만다리나덕, 멘도사, 크록스 등 25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여행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골든 트래블 박람회’ 행사를 진행한다. 또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 2일부터 전국 11개 점포에 물놀이용품 행사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현대백화점도 연휴 전까지 바캉스 관련 상품 기획전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