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광명)기자]양기대 광명시장이 ‘채무 없는 도시’를 선언했다.1981년 광명시가 생긴 이래 36년만이다.
양 시장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2010년 7월 시장에 취임할 때 광명시가 안고 있던 빚(지방채 차입금) 239억원을 다 갚았어요”라고 했다. 그는 “채무없는 도시 일등공신은 시민들”이라고 했다. 양 시장은 “여러분 덕분입니다. 그동안 KTX광명역세권의 활성화로 광명시 기업들이 내는 법인 지방소득세가 58억원(2010년)에서 215억원(2016년)으로 늘었고, 지난해 광명동굴 입장료와 판매수입금이 약 100억원으로 채무를 조기 상환하는데 크게 기여했어요. 기업들이 열심히 이윤을 내고, 광명동굴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신 덕분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아침에 채무 제로를 축하하기 위해 조촐하게 떡 케이크를 잘랐어요. 일본과 국내의 일부 지자체가 재정이 어려워 휘청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요즘, 허리띠를 졸라매고 긴축재정을 운영해온 광명시 공무원들께도 감사드려요”라고 했다. 양 시장은 이젠 복지 사업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그는 “이제 빚 없는 광명시가 되었으니,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잘 운용하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청년 및 노인 일자리 사업, 복지 사각지대 해소, 영유아 복지, 교육여건 개선에 축적된 예산을 적극 반영하려고 합니다. 빚을 털어내고 가벼워진 광명시의 새로운 출발을 지켜봐주십시오”라고 했다.
양 시장은 “1981년 7월, 광명시가 생길 당시 추억의 사진도 같이 보시면서, 36년만의 빚 청산을 축하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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