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데이터 바탕 핀테크, MRO, 광고 서비스 등 제공하겠다” - “더 높은 차원의 글로벌 ERP 솔루션으로 시장 기대 부응”
[헤럴드경제(춘천)=김지헌 기자] “기업간거래(B2B) 기반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최근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 연구사무동에서 기자가 만난 윤재구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클라우드 기업인 더존비즈온의 향후 비전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쌓은 솔루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주목받는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얘기였다. 더존비즈온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해, 핀테크 서비스, MRO(소모성 자재구매 및 설비ㆍ시설물 유지 보수 대행) 연결, 광고 및 프로모션 서비스 등을 조만간 제공할 예정이다.
윤 본부장은 “많은 기업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뽑아낸 통찰을 통해 서비스할 내용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20여 년간 쌓은 고객층은 이 회사의 성장 근간이다. 더존디지털웨어 당시부터 회계시스템 공급으로 넓혀온 시장 덕분에, 현재 상장사의 50%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회사가 세무회계사무소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간접적으로 연결된 기업고객만 열에 일곱은 될 것이란 얘기가 과장은 아닌 셈이다.
더존비즈온의 프로그램에 익숙한 많은 인력들이 기업 실무를 맡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대학을 비롯한 각종 교육기관에서 더존비즈온이 제공한 프로그램으로 공부한 인력이 이 회사 검수 솔루션에 기반한 국가공인자격시험을 치르고 나면, 다시 각 기업 실무 현장에서 이 회사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윤 본부장은 “국가공인자격시험과 관련된 더존비즈온의 솔루션이 전국 대학에 배포돼 있다”며 “학부때부터 익힌 사용법 덕분에 회사 업무도 익숙하게 할 수 있는 선순환이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더존비즈온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력 경쟁에서도 한발 앞선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2년 빅테이터와 AI를 통해 자동 회계시스템을 갖춘 솔루션을 출시, 기업들이 원천 데이터에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용자가 쓰는 게 아니라 눈으로 확인만 하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윤 본부장은 설명했다.
‘Smart A’부터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인 ‘i CUBE’, ‘ERP iU’ 등을 제공하는 동시에 구축형(ERP를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적합한 형태로 구성해주는 것) 시스템을 넘어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선보인 더존비즈온은 이제 해외시장 진출도 넘보고 있다.
윤 본부장은 “자체 데이터 센터를 설립한 이후 고객사의 선택지를 넓히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초고도화된 글로벌 ERP인 ‘G-ERP(가칭)’를 통해 외국산 중심의 ERP를 국산으로 대체하며 해외시장 진출도 넘볼 것”이라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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