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1978년생으로 올해 마흔을 맞이한 심승태 조교사는 서울 경마장의 막내 조교사다. 심 조교사는1117전을 치렀으며, 대망의 100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 놓은 상태다. 특히 올해 세계일보배, 서울마주협회장배 등 굵직한 대상경주에서 ‘올웨이즈위너’로 우승을 차지, 데뷔 이래 가장 핫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심 조교사는 당초 중앙대 수학과로 진학했지만 체육관련 학과로 진로를 변경한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짧은 기수생활을 끝으로 일찍 조교사로 전향, 2014년부터 연 평균 25승을 챙기면서 첫 번째 쉼표인 100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심 조교사는 현재 제주도 생산자 중에는 그와 동갑인 77년생들이 많다. 대체로 친구관계다 보니 뛰어난 경주마 수급은 물론, 망아지 보는 요령, 육성방법 등 다양한 부분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그의 애마 중 하나인 ‘올웨이즈위너’다.
심 조교사는 “올웨이즈위너는 조교사 신분으로 처음 구입한 경주마로 제주도에 있는 생산자 지인의 추천을 통해 알게 된 말이기도 하다”면서 “처음 보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어 마주를 설득했다”고 했다.
심 조교사에 기대에 부흥하듯 ‘올웨이즈위너’는 올 한해 종횡무진 맹활약 중이다. 올해 1월 세계일보배와 3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심승태 조교사에게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이란 영예를 안긴 것이다.
그는 “단거리에 특히 강해, 올해 코리아컵 스프린터와 SBS 한일전 등의 굵직한 대회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심 조교사가 가장 고마움을 느끼는 기수는 문세영이다. 그는 “능력이 부족한 말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싶을 때 문세영 기수에게 종종 도움을 청한다”면서 “말 능력이 약한데 한 번 타볼생각이 있냐고 물어보면 언제나 흔쾌히 기승해줘 고마움이 크다”고 말을 전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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