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직원 평균 연봉 1억918만5000원, 공공기관 직원 중 넘버 원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연봉이 4억원대를 유지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공기관 상임 기관장 가운데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공공기관 상임 기관장 평균 연봉이 3년 만에 다시 1억6000만원을 넘어섰다.

예탁결제원 평균 직원 연봉도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공공기관 직원 평균 연봉 1위 자리를 지켰다.

1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지난해 335개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상임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6462만원이었다.

이는 전년(1억5970만원) 보다 3.1% 증가한 것이다. 2013년 1억6085만원이었던 공공기관 상임 기관장 평균 연봉은 이듬해 1억5113만원으로 감소한 뒤 2년째 늘어나고 있다.

KAIST 총장 연봉은 작년과 같은 4억108만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한국투자공사(KIC)가 3억9592만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중소기업은행(3억8638만원), 한국예탁결제원(3억3176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기관장 연봉이 가장 낮은 곳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3000만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6120만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6554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2015년 3억원이 훌쩍 넘었던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관장 연봉은 지난해 구조조정에 따른 고통분담으로 성과급을 반납하면서 각각 1억8337만원, 1억8329만원으로 50%와 42% 감소했다.

공공기관 유형별로 보면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의 상임 기관장 평균 연봉이 2억206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준시장형 공기업(2억893만원), 시장형 공기업(1억8954만원),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1억6719만원) 등의 순이었다.

기타공공기관 상임 기관장 평균 연봉은 1억543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사 평균 연봉은 1억3975만원으로 전년(1억3586만원)보다 2.9% 증가했다. 감사 평균 연봉은 1억5143만원으로 전년(1억4486만원)보다 4.53% 늘었다.

작년 공공기관 정규직 직원 평균 연봉 1위는 한국예탁결제원으로 1억918만5000원에 달했다 KIC는 1억712만원으로 2015∼2016년 연속해서 2위에 올랐다. 두 곳을 제외하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곳은 없었다.

이외에 박사급 직원이 많은 공공기관이 직원 평균 연봉 상위권을 차지했다. 3∼5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9987만2000원), 광주과학기술원(9840만4000원), KAIST(9838만4000원) 등이 차지했다. 6위는 한국전기연구원(9813만4000원), 7위는 울산과학기술원(9765만6000원), 8위는 한국원자력연구원(9748만3000원), 9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9610만3000원), 10위는 한국기계연구원(9526만4000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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