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모집에 1만2000명 몰려 성황
[헤럴드경제]숲 속에서 잠을 자는 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몰렸다.
22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지난 21일 뚝섬 서울숲에서 ‘2017 숲 속 꿀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숲 속 꿀잠경연대회는 취업과 학업, 아르바이트 등으로 잠 잘 시간마저 쪼개는 청춘들을 위로하고, 편안한 숲 속에서 달콤한 잠을 청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숲을 15분간만 바라봐도 콩팥에서 나오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농도가 15.5% 줄고, 혈압은 2.1%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편안히 잠자는 것조차 쉽지 않은 현실을 반영하듯, 50명을 모집하는 이번 대회에는 1만2000명의 신청자가 몰려 약 250대 1의 경쟁률로 조기 마감됐다. 참가자들은 서울숲에서 잠옷, 수면팩, 침낭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2시간 동안 잠을 청했다. 심박수를 측정해 일정한 상태로 가장 오래 잠든 참가자가 상을 받았다. 이색 복장과 소품을 준비한 참가자에 대한 수상도 함께 진행됐다.
유한킴벌리 측은 “2030 남녀 대상 조사에서 52%가 하루 6시간 미만의 수면을 하고 있었다. 잠을 못드는 이유로는 ‘미래에 대한 걱정’과 ‘취업을 위한 스펙쌓기’ 등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1㏊(3000평)의 숲은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 흡수하고 여름철 평균기온을 3~7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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