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빨간집모기’ 12일 강릉지역에서

[헤럴드경제=박준환(춘천)기자]강원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9개 지역(춘천, 강릉, 삼척, 횡성, 고성, 철원, 양구, 화천, 인제) 총 19개소를 대상으로 일본뇌염 및 말라리아 등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실시한 결과, 12일 강릉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가운데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 1마리가 채집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질병관리본부는 제주에서 올해 첫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9%이상이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

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도의 경우 ‘작은빨간집모기’의 출현이 남부지방에 비해 약 2~3개월 정도 늦게 나타나며 최고 밀도시기인 9월에도 일본 뇌염 경보 발령수준인 50%을 넘는 경우는 없었다.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있어 예방접종 대상(생후 12개월~만 12세)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권고한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7월부터 10월 하순까지는 각종 질병매개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로 야외 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며,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 설치 등 개인보호에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매개모기에 대한 지속적인 발생 밀도 및 병원체 보유 조사를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