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김병원)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심(農心)과 상생의 해답은 늘 현장에 있다”고 강조한다. 직접 눈과 마음으로 소통하고, 서로를 솔직히 이해하는 과정이 있어야 농민들과 진정한 상생이 이뤄진다는 신념에서다.
김 대표의 현장 상생ㆍ소통 경영은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는 와중에 더 빛났다. 최근에 AI가 재발하자 범 농협 계열사가 후원자로 나서는 ‘닭고기 상생마케팅’을 주도했다.
생산자도 소비자도 뜻밖의 상생을 반기면서 장바구니 물가안정의 수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NH농협생명, 농협사료, 농협목우촌 등 농협 계열사가 후원자로 나서 농협하나로유통 직영점, 계열사, 수도권 농·축협 판매장(목우촌공급매장) 등 120개 매장에서 총 5만팩의 목우촌 닭 절단육(1kg), 목우촌 삼계탕(490g) 상품을 1팩당 2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농협은 최근 AI 재발과 관련, 피해지원을 위해 150억원의 자금을 AI발생 및 살처분 농가를 관할하는 9개 축협에 지원하고, 전국 구서의 날 및 일제 소독의 날을 실시하는 등 방역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김 대표는 “농협은 AI 확산 방지와 가금류 소비 확대를 위해 전 임직원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범 농협 후원의 상생마케팅을 통해 국민여러분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늘 넘치는 에너지를 만면에 웃음으로 담는 김 대표는 지역 농ㆍ축협, 본부 부서, 일선 사업 부서 등 농업경제 전 임직원이 농심을 공유하기 위한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실제로 농업경제 팀장급 이상 직원과 함께 400여곳이 넘는 지역농협을 방문해 경제지주 출범에 따른 비전을 공유하고 더러 있을 수 있는 오해와 우려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농심 DNA’를 공유하고 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는 김 대표는 내부 소통에도 각별하게 정성을 쏟는다. ‘아침밥 전도사’를 자처하는 김 대표는 아침밥으로 직원들과 대화의 창을 연다. 가장 가까이있는 소비자들인 직원들에게 든든한 아침밥을 대접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아침밥 정담( 情談)’은 만족도가 높아 농협을 대표하는 소통 아이콘이 됐다. 함께 쌀밥을 먹으면서 정서적으로 공감대를 넓히고 또 쌀 소비촉진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일거양득의 지혜가 돋보인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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