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인천 무의도 해안가에서 밀물에 고립됐던 관광객 3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자신의 위치도 몰랐던 관광객들은 해경의 안내대로 애플리케이션을 깔고 나서야 구조될 수 있었다.
23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관광객 A(53) 씨 등 3명은 이날 오후 2시 15분께 인천시 중구 무의동 하나개 해수욕장 인근 해안가에 고립됐다. 갑자기 들이친 밀물에 고립된 이들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지만, 정작 자신들이 어디에 있는지 설명하지 못해 고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A 씨의 위치를 알고자 해양수산부의 해상 위치 알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해로드’를 다운받으라고 지시했다. 해경의 지시대로 앱을 받은 A 씨는 그제서야 자신의 위치를 해경에 보내줄 수 있었다. 해경은 위치를 확인하자마자 해상구조정과 수상오토바이를 동원해 일행을 모두 구조했다. 이들은 장시간 밀물에 고립돼 있었지만, 별다른 건강 문제가 없어 모두 귀가 조치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이번 주말 연중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슈퍼문’ 현상으로 해수면이 상승하기 때문에 해안가 고립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해안가로 나들이를 계획안 관광객들은 해상기상을 꼭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24∼26일 슈퍼문의 영향으로 인천지역의 해수면 높이가 최대 95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해안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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