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속에 공정한 무역질서 확립을 위한 글로벌 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7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법 규범에 맞는 무역구제조사 절차 : 이행과 도전과제’를 주제로 어빙 윌리엄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위원, 왕허쥔 중국 상무부 무역구제국장, 인더 짓 싱 인도 상공부 총국장, 제시 크라이어 세계무역기구(WTO) 부국장 등 14개국의 무역구제 기관 대표와 관련 분야의 석학,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국제포럼은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무역구제 분야의 대표적인 포럼으로 2001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무역구제는 각종 불공정 무역행위로 인한 자국 산업의 피해를 막고 공정한 무역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로 덤핑(염가판매)방지관세,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상계관세 등이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무역위원회 설립 3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가운데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 에나와티 인도네시아 반덤핑위원회 위원장, 한승수 초대 무역위원회 위원장 등 세계 각국 유력 인사들이 동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무역위원회는 1987년 7월 1일 당시 상공부장관 자문기관으로 발족됐다.

신희택 무역위원회 위원장은 “무역구제제도는 공정한 무역질서 확립을 통해 자유무역증진에 기여하는 국제무역의 핵심 인프라”이라며 “법ㆍ규범에 근거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무역구제제도를 운용해 나갈 수 있도록 각국 무역구제기관들이 긴밀하게 협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인호 산업부 1차관은 “글로벌 경제의 회복이 보호무역주의 강화라는 암초에 좌초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단합된 노력이 필요한 때”라면서 “‘자유 무역’과 ‘공정 질서’ 라는 무역구제제도의 핵심 가치가 상호 충돌하지 않도록 중용의 지혜를 발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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