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수주금액, 지난해 총 수주 72% 규모 -정부기조 맞춰 바이오연료 사업 성장 기대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바이오연료 업체 제이씨케미칼이 대규모 바이오중유 사업을 수주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강조하는 분위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제이씨케미칼은 한국남부발전으로부터 157억9500만원 규모의 발전용 바이오중유 사업을 수주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올해 초 136억원 규모의 바이오중유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올해 수주한 두 건의 사업 규모는 지난 한 해 동안 제이씨케미칼이 수주한 바이오 중유 사업 규모의 72%에 이른다.

제이씨케미칼의 수주 실적은 신재생에너지를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이오중유란 동ㆍ식물성 유지를 원료로 생산한 연료로,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고시를 통해 오는 2018년까지 시범사업으로서 발전사에 공급되고 있다. 사업 도입 당시 정부가 설정한 목표는 20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 11%를 달성하는 것이었다. 2030년까지 20%를 달성하겠다는 현 정부에서 바이오중유 수요가 보다 확대되리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바이오디젤에 대한 기대도 높다. 지난 2015년 법제화된 신재생연료의무혼합제도(RFS, Renewable Fuel Standard)의 확대 적용 여부가 주목된다. RFS란 석유정제업자에게 수송용연료에 일정비율 이상 신재생에너지 연료를 혼합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2015~2017년 2.5%, 2018~2020년 3%로 정해진 RFS 로드맵 역시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바이오연료 업계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바이오연료 산업이 보다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에 원재료 농장과 착유공장까지 마련한 제이씨케미칼의 경우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