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놀러오는 고객 겨냥 -놀이 및 와인체험ㆍ전시회 관람 등 -가족 고객ㆍ2박 투숙비율 증가 효과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호텔 대연회장(160평)은 이달 21일부터 8월26일까지 레고 에듀케이션의 브릭과 프로그램의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의 여름휴가를 겨냥해 ‘브릭 월드; 크리에이터’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에는 패키지 고객 만을 위해 레고 에듀케이션과 함께 특별히 마련한 ‘브릭 존’ 무료 이용이 포함돼 있다. 브릭 존에는 레고 에듀케이션 브릭이 준비되며, 다양한 레고 에듀케이션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도와줄 레고 에듀케이션 선생님도 상주한다.

천편일률적이던 호텔 패키지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 객실과 조식, 사은품 정도로 구성됐다면, 최근에는 호텔에 놀러오는 고객들이 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각종 이색체험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

실제로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지난 2015년부터 대연회장을 여름 혹은 연휴기간에 가족 고객을 위한 놀이 체험공간을 바꾸면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5년과 지난해 짐보리와 함께 한데 이어 올해는 레고 에듀케이션도 함께 한다. 매년 고객들의 좋은 반응이 이어지면서, 체험공간의 면적을 늘리고 프로그램도 매년 강화하고 있다.

하미선 그랜드 하얏트 인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최근 3년 간 매년 평균 15% 이상 가족 고객이 늘었고, 체험 프로그램 강화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2박 투숙 비율이 25%나 성장했다”며 “호텔들이 레저 고객을 잡기 위해 단순한 숙박과 식사 외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신라호텔의 ‘테이스팅 라운지’
서울신라호텔의 ‘테이스팅 라운지’

서울 신라호텔은 와인 애호가를 위한 ‘테이스팅 라운지’ 패키지를 판매한다. 프리미엄급 와인을 자유롭게 시음할 수 있는 패키지로, 지난해 와인 초보를 위해 포도 품종별 와인 10종을 맛보며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운영하다 올해는 이를 업그레이드 했다. 와인 초보자가 아닌 와인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의 프리미엄급 와인으로 엄선해 구성했다.

호텔 패키지를 이용하면서 전시회도 보는 패키지도 마련됐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바쁜 일상 속에서 색다른 볼거리와 힐링의 시간을 갖길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올 10월6일까지 ‘아트 앳 더 파크(Art at the Park)’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에서의 1박과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Karim Rashid) 전시회 티켓 2매, 한정 제작된 카림라시드 아트북 및 포스터까지 다양한 혜택이 포함돼 있다. 또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도 예술의 전당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모리스 드 블라맹크’전 2인 관람권이 포함된 패키지 ‘아트 인 서머(Art in Summer)’를 다음달 20일까지 운영한다.

서핑 강습이나 영어 교육 등이 포함된 교육용 패키지도 나왔다.

메이필드 호텔은 아이들에게 유익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써머패키지 ‘써머 조이 키즈캠프(Summer Joy Kids Camp)’를 내놨다. 아이가 놀면서 배울 수 있도록 만든 특별 패키지로 아이는 4가지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영어로 배울 수 있다. 또 롯데시티호텔제주는 서핑강습이 포함된 ‘서핑 위드 시티(Surfing with City)’ 패키지를 내놨다. 국내 최고의 서핑스팟으로 손꼽히는 제주에서 여름의 대표 스포츠인 서핑을 체험해볼 수 있으며, 전문 강사와 함꼐 서핑강습이 이뤄진다.

이 밖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14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시원한 호텔에서 30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핫 서머 30°C’ 패키지를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기존 ‘오후 3시 체크인, 오후 12시 체크아웃’이 아닌 ‘오후 5시 체크인 다음 날 오후 11시 체크아웃’으로 총 30시간 동안 호텔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거의 이틀을 숙박하는 셈이다. 오래 머무는 만큼,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알찬 식음혜택을 마련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