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명 교수-김성주 전 의원-주진형 전 사장 하마평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국민연금공단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하는 24일 이후 곧바로 이사장 공모절차에 들어간다.
국민연금은 문형표 전 이사장이 작년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후 7개월 이상 이사장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국민연금은 이런 불안정한 조직운영체제를 장기간 끌고 가는 것은 결국 가입자인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는 만큼 이사장 제청권한을 가진 박능후 복지부 장관의 취임을 계기로 새 이사장 공모절차에 들어가기 위한 내부 실무준비를 모드 마친 상태다.
국민연금 이사장은 복지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돼 있다. 그동안 이사장 자리가 비었는데도 공모절차에 착수하지 못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도 2개월 넘게 신임 복지부 장관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새 장관이 업무를 시작하면 복지부와의 교감을 거쳐 이른 시일 안에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사장추천위원회는 공단 비상임이사와 외부인사 등으로 구성되며 보통 1~2차례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공모방법과 절차를 정하고 모집공고에 들어간다.
이사장 선임절차는 3단계를 거친다. 이사장추천위원회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심사를 하고 복수의 후보자를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그러면 복지부 장관이 이 중에서 한 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최종적으로는 대통령이 새 이사장을 선임한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한편 복지부와 국민연금, 정치권 주변에서는 새 이사장 후보로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김성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연명 교수는 지난 대선 기간 당시 문재인 후보의 복지공약 설계를 주도했으며, 새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사회분과위원장을 맡았다.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성주 전 의원도 국정기획위에서 전문위원단장을 맡아 자문위원을 보완하는 전문위원들을 이끌었다. 일각에서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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