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복 버섯수출협의회장
“버섯 수출조직 출범으로 안정적인 수출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오복<사진> 버섯수출협의회장(경남 함양 지리산 버섯 대표)은 오는 9월 1일 출범 예정인 버섯수출통합조직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20여년넘게 버섯 농사를 하고 있는 김 회장은 2014년부터 버섯수출협의회를 이끌고 있다.
김 회장은 “국내 비수기에는 버섯 물량이 몰리는 반면 성수기에는 수출 물량 확보조차 쉽지 않다”며 “버섯APC(농산산지유통센터)를 설립해 수출이 이뤄지는 버섯 물량을 일괄 집하해 포장, 유통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마다 반복되는 버섯 수급의 문제를 기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는 얘기다.
또 김 회장은 “새송이버섯의 경우 매년 10% 이상의 수출증가율을 보이는데 주요 3대 시장인 유럽, 미국· 캐나다 등 북미, 호주시장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모두 우리나라 대비 1인당 GDP가 높은 선진국이라 수출가격보다는 안전성이 확보된 품질위주로 구매가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반면, 국산 팽이버섯은 중국 시장 진입에 실패한데 이어 동남아 핵심시장인 베트남 시장에서도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국내 팽이버섯 수출업체는 동남아시장 특성을 간과한 부분이 있다. 이에 따라 팽이버섯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포장방법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버섯 전체적으로 봤을 때 중국산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게 사실이므로 우리 버섯은 안전성과 품질위주의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버섯의 안전성은 GAP 및 유기농 버섯 생산으로 확보하고, 품질은 항공수출 및 해운 직항노선 등을 활용해 신선함을 강조한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출가이드라인인 ‘품질등급 세분화’를 통해 선진국, 저개발국가 등으로 수입국을 분류하고 수요자도 국가별로 백화점, 일반마켓 등으로 나눠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버섯 수출활성화를 위해서는 생산자 조직화를 기반으로 수출협의회, 수출선도조직, 수출업체 등이 연합한 ‘수출 통합조직’을 만들어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수출협의회 주도 하에 통합 수출조직이 출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버섯자조금 사업과 연계한 수출 기반조성도 튼튼하게 다져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배문숙 기자/oskymoon@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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