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ㆍ미국 ‘빅2’ 부진 속 판매 시장 지각변동 -올해 7월 누계 기준 한국 판매량 미국 추월 -판매 순위 ‘중국>미국>한국’→‘중국>한국>미국’ -사드 보복 확대시 ‘한국’이 최대 시장 부상 전망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미국, 중국 등 ‘빅(Big)2’ 지역에서의 자동차 판매 감소가 이어지면서 현대자동차 주요 판매 시장의 지각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에서의 자동차 판매량이 미국을 넘어서며 빅2 지역이 중국과 한국으로 바뀌었으며, 인도ㆍ러시아ㆍ브라질 등 신흥국에서의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의 판매 감소 여파로 한국을 포함한 3국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이 35만대 안팎에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국 판매량의 경우 올해 상반기 전년보다 28.8%나 감소한 36만1000대에 그쳤으며, 미국은 7.4% 줄어든 34만6000대, 한국은 1.4% 줄어든 34만40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현대차의 지역별 판매량은 ‘중국(50만7000대)>미국(37만4000대)>한국(35만대)’ 등으로 순서가 뚜렷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그 차이가 좁혀지면서 비슷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순서가 7월 들어서면서 역전현상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월 현대차 국내 판매량은 5만9614대에 이르면서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40만4397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39만9003대보다 1.4%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7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28%나 줄어든 5만4063대에 그치며 40만대에 겨우 턱걸이한 것으로 파악된다.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한국보다 미국에서의 판매가 많았지만, 7월 들어 그 순서가 역전되며 현대차의 빅2 시장이 ‘중국과 미국’에서 ‘중국과 한국’으로 뒤바뀐 것이다.
나아가 현대차의 최대 판매 시장인 중국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보복으로 인한 판매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을 감안할 때 올해 현대차의 최대 판매 시장이 ‘한국’으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중국에서의 7월 판매량이 아직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으나,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5만2000대 정도 판매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4% 정도 줄어든 수준이다.
이 같은 7월 판매분을 포함할 경우 중국에서의 현대차 누계 판매량은 41만3000대 정도로 한국(40만4397대)과 1만대 정도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지난해 상반기 중국과 한국에서의 판매량 차이가 15만7000대에 이르렀던 것에 비하면 그 차이가 대폭 줄어든 셈이다.
더구나 최근 정부의 사드 임시 배치 결정으로 2차 사드 보복까지 우려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중국에서의 판매 감소세는 예상보다 더 깊고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또 빅2 지역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국내에서 대대적인 판촉에 나서는 모습도 최대 판매 시장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빅2의 지각변동과 함께 서유럽과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에서의 판매 상승세도 올해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다. 올해 상반기 서유럽 판매량은 전년보다 6.8% 증가한 27만4000대를 기록했으며, 인도 판매량 역시 전년보다 4.9% 증가한 24만2000대에 달했다. 러시아에서는 10.5% 증가한 7만1000대, 브리질에서는 5.6% 증가한 8만4000대를 올해 상반기에 각각 기록했다.
pdj24@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