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 이후 주식시장에서 삼성그룹주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삼성그룹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삼성의 대외 신인도 하락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증권가에선 기업 자체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양호하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지만 주가의 불안한 흐름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오전 코스피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오전 10시 현재 삼성전자는 1% 가량 하락하면서 230만선을 위협받고 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도 1%대 내림세이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중심에 있는 삼성물산도 전일 대비 1%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2%대 하락세다.
이 부회장의 실형 선고에 따른 ‘총수 공백’이 가시화하면서 투자자의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대외 신인도 하락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악재로 부상하고 있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삼성의 신사업 추진에 제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최고 경영 결정권을 가진 오너의 장기간 부재는 삼성이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자동차 전장 등 신규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결정이나 ‘하만’ 인수와 같은 대규모 인수ㆍ합병(M&A) 추진 결정을 어렵게 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양영경 기자/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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