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마비앤에이치, 애터미와 중국 진출 - 한국맥널티, 애터미와 원두 커피와의 시너지 기대 - 제닉ㆍ쎌바이오텍, 한국암웨이 판매 비중↑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활로를 모색한 코스닥 상장사들이 3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 집중해 제조경쟁력을 강화한 업체들이 애터미와 한국암웨이가 보유한 ‘브랜드’ 효과를 톡톡히 누린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4.38%, 37.84% 증가한 1154억원, 1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콜마의 연구개발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향상에는 애터미를 통한 네트워크 마케팅이 한몫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전체 매출의 85%가 애터미를 통한 유통에서 나온다. 이 중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이 각각 55%, 45%를 차지하고 있다. ‘헤모힘당귀등혼합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은 지난해에만 14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고, 화장품 ‘스킨케어6시스템’ 역시 호조세다. 올해 콜마비앤에이치는 애터미와 합작법인을 설립, 중국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연말 안에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세우고 공장 설립 역시 검토하고 있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 진출 뿐 아니라 4분기에 새로운 건강기능식품(미용용 석류젤리) 출시를 통해 상승 동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커피 제조사인 한국맥널티 역시 애터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 회사가 애터미를 통해 판매하는 인스턴트 커피(믹스커피, 원두를 함유한 커피) 매출은 전체의 34% 수준이다. 애터미가 판매하는 한국맥널티의 인스턴트커피 중 80%가 국내, 2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대만, 싱가포르, 캐나다, 말레이시아, 미국 등에 애터미 해외 거점이 설립되면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국맥널티 관계자는 “현재는 인스턴트 커피만을 애터미를 통해 유통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원두커피 강점을 살려 애터미와의 윈-윈(Win-Win) 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크팩 제조 업체 제닉은 한국암웨이의 화장품 브랜드 ‘아티스트리’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제닉은 국내 마스크팩 시장의 3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이다. 회사가 내세우는 ‘수용성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은 일명 ‘제닉-하유미팩’으로 판매되며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0년 15.75%에 불과하던 OEM 매출 비중이 올해 상반기에까지 전체에서 63.4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며 “제닉의 전체 매출에서 80%에 육박하던 홈쇼핑 유통이 최근 27% 수준으로 줄면서 네트워크 마케팅 유통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쎌바이오텍 역시 지난 2003년부터 한국암웨이에 납품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업체는 유산균 제품(‘인테스티 7 플로라 세븐바이오틱스’)을 통해 내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쎌바이오텍 역시 유산균 제품 자사 브랜드인 ‘듀오락’과 더불어 OEM 매출을 통해 연말까지 실적 호조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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